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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의 도박사 (Hard Eight) - Paul Thomas Anderson, USA 1996 ​ 리노의 도박사 (Hard Eight) - Paul Thomas Anderson, USA 1996 ​ 폴 토마스 앤더슨의 장편 데뷔작. 그의 나이 26세. ​ 감독이 지었던 제목은 (극중 필립 베이커 홀의 이름) 인데, 제작자가 으로 바꿨고, 국내에선 로 개봉했다. ​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존, 그의 앞에 나타난 시드니. 시드니는 존을 보살피고 지원하여,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시킨다. 시드니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 돈, 그리고 죄책감. ​ ​ ​ ​ 2021. 1. 31.
살아남은 아이 (Last Child) - 신동석, Korea 2018 ​​ 살아남은 아이 (Last Child) - 신동석, Korea 2018 ​ 한 번 죽고 두 번 죽고 세 번 죽고... ​ 모든 것을 포기했더니, 오히려 삶을 갈구하는 상황에 놓인다. ​ 더 직접적이고, 더 거짓된 근본악들이 존재함에도 부부의 분노가 기현에게 집중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 ​ ​ 2021. 1. 31.
엘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 - Martin Scorsese, USA 1974 ​ ​ 엘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 - Martin Scorsese, USA 1974 남편에게 의지해 살아가던 엘리스는, 비록 자발적은 아니지만 독립하여 어릴 때의 꿈을 되찾는다. 몬터레이라는, 그저 막연했던 마음의 고향과 꿈을 포기했던 과거 자신의 모습 모두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주인공이 여성일 뿐, 페미니즘은 아니다. 결국 새 남자를 찾아 정착하는 것이니까. ​ 불량 소녀 오드리 배역은 당시 12살의 조디 포스터였다. 이후 에 캐스팅되어 12 살의 매춘부를 연기한다. 엘렌 버스틴은 197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마틴 스콜세지 패밀리, 하비 케이틀이 출연했다. 데이빗 역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2021. 1. 19.
비열한 거리 (Mean Streets) - Martin Scorsese, USA 1973 비열한 거리 (Mean Streets) - Martin Scorsese, USA 1973 우유부단한 갱, 찰리. 꼬박꼬박 고해성사를 하고 촛불에 손을 지지는 고행을 자처할 정도로 종교적 신념에 충만해있지만 삼촌으로부터 마피아 사업을 물려받고도 싶다. 그러나 사업의 걸림돌 자니보이와의 관계를 정리하지도 못한다. ​ 어리숙한 밀수꾼 마이클, 늘 변명뿐인 문제아 자니 보이, 그들의 아지트를 운영하는 토니. ​ 결국 그들은 거리에서 회개한다. 물론 그 대가는 크다. (총으로 회개시켜준 인물은 감독 자신이다.) 기도하는 듯 무릎꿇은 찰리와, 찬송가가 흐르는 교회와 대비되는 엔딩 씬은 그들의 비극을 더 코믹하게한다. 마틴 스콜세지 패밀리, 하비 케이틀,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마틴 스콜세지의.. 2021. 1. 19.
좋은 친구들 (Goodfellas) - Martin Scorsese, USA 1990 좋은 친구들 (Goodfellas) - Martin Scorsese, USA 1990 ​ 헨리와 토미, 지미는 마피아 단원의 수족으로 일한다. 한탕 크게 성공하고 마피아의 인정도 받는 듯 했으나, 복수와 배신은 늘 따라다닌다. 결국 공권력의 품에 편안히 안기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 의리와 충성 등으로 어처구니 없이 미화된 조폭세계는, 실제로는 그저 찌질한 뒷골목 양아치 집단일 뿐이다. ​ 의 각본을 썼던 니콜라스 필레기(Nicholas Pileggi) 가 실화를 배경으로 각본을 썼다. 마틴 스콜세지 패밀리,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가 출연했다. ​ ​ 2021. 1. 19.
카지노 (Casino) - Martin Scorsese USA 1995 카지노 (Casino) - Martin Scorsese USA 1995 타고난 승부사 에이스는 보스들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하지만, 통제 안되는 해결사 니키와의 갈등과,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진저와의 불행한 결혼생활 속에서 ​일을 그르치고 초라한 신세가 된다. 마틴 스콜세지를 처음 접한 영화. 어딘가 끌리는 구석이 있어서 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봤다. 세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협잡과 배신이 난무하는 뒷골목 세계, 그리고 실패자다. 의 각본을 썼던 니콜라스 필레기(Nicholas Pileggi)의 원작, 를 영화화 한 작품. 실화를 배경으로 썼다고 한다. 마틴 스콜세지 패밀리,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가 출연했다. 샤론 스톤은 제 5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1. 1. 19.
영원한 휴가 (Permanent Vacation) - Jim Jarmusch, USA 1982 영원한 휴가 (Permanent Vacation) - Jim Jarmusch, USA 1982 이야기란, 점을 연결해서 완전한 그림을 만드는 것이고 인생은 거쳐간 공간과 사람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곳을 방황하고 떠도는 삶. 삶은 여행이다. 자신을 찾아 완성해 나가는 영원한 휴가다.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착각하는 남자와 정신병원에서 요양 중인 엄마, 계단에 앉아 괴성을 질러대는 미친 여인, 색소폰을 부는 남자 존 루리, 극장에서 팝콘을 팔며 책을 읽는 여자,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 길가의 차 안에 앉아 우편물을 대신 넣어달라는 여자. 이들을 만나기 전과 후의 앨리는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설명해 주지는 않지만 무언가 바뀌었고, 이제 뉴욕을 떠나 파리로 향한다. 2021. 1. 19.
피아니스트를 쏴라 (Tirez Sur Le Pianiste) - Francois Truffaut, France 1960 피아니스트를 쏴라 (Tirez Sur Le Pianiste) - Francois Truffaut, France 1960 여러모로 장난스러운 영화. 제목도 맥거핀, 허술한 연출도 의도적으로 보인다. 장르를 구분할 수 없고, 스토리는 방향없이 흘러간다. 샤를리가 '피아니스트' 라는 것, 형제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 전 부인이 자신을 데뷔시키기 위해 기획사에 상납하고 자살한 것, 그리고 자신의 소심함에 대한 내면적 접근, 자신이 카페 주인을 살해한 것에서 별로 연관을 찾을 수 없다. 샤를리의 여인 레나를 희생시키기 위해 결말로 달려가는 듯하다. 2021. 1. 18.
쥴 앤 짐 (Jules Et Jim) - Francois Truffaut, France 1961 쥴 앤 짐 (Jules Et Jim) - Francois Truffaut, France 1961 아름다움은 곧 슬픔으로 이어지곤 한다.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젊음, 순수함, 열정, 사랑... 모두 아름답지만 동시에 언젠가는 사라지거나 떠나보내야 할 것들. 그래서 활짝 핀 꽃송이를 봐도 금세 슬퍼진다. 쥴, 짐, 카트린. 나아가서 알베르, 테레즈, 질베르트 까지 여섯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 58년 전 영화같지 않은, 대담하고 감각적인 영화다. 앙리 피에르 로쉐의 자전적인 동명의 소설을 트뤼포가 영화화했다. 카트린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넌 내게 말했다. '널 사랑해' 난 네게 말했다. '기다려' 난 말하려 했다. '날 안아줘' 넌 내게 말했다. '꺼져버려' 마음대로 되지않는 남녀 간의 관계.. 2021. 1. 18.
400 번의 구타 (Les 400 Coups) - Francois Truffaut, France 1959 400 번의 구타 (Les 400 Coups) - Francois Truffaut, France 1959 1. 누벨 바그 누벨 바그의 서막을 연 작품. 프랑수아 트뤼포의 자전적인 영화이다. 감독의 어린시절은 앙트완처럼 불우했으며, 무관심한 엄마와 양아버지 아래에서 자랐다. 원제 는 프랑스어 관용구 'faire les 400 coups' 에서 온 것으로 '바보같은 짓을 많이하다' 라는 뜻이다. 라는 번역기스러운 제목은 학교폭력, 아동학대를 떠오르게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 앙드레 바쟁에게 헌사하는 문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 앙드레 바쟁은 프랑스의 영화 평론가로, 누벨바그의 아버지로 불린다. 2. 일탈 무관심한 엄마와 양아버지, 그리고 엄격한 학교생활 속에서 앙트완은 일탈을 반복한다. 결국 부.. 2021. 1. 18.
열차 안의 낯선 자들 (Strangers On A Train) - Alfred Hitchcock, USA 1951 열차 안의 낯선 자들 (Strangers On A Train) - Alfred Hitchcock, USA 1951 '교환 살인' 이라는, 신선하고 아찔한 소재. 2021. 1. 18.
싸이코 (Psycho) - Alfred Hitchcock, USA 1960 싸이코 (Psycho) - Alfred Hitchcock, USA 1960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 '반전'이 없으면 오히려 그것이 반전인 요즘에야 식상한 키워드라지만. 지금 봐도 반전 연출이 멋지고, 몰입감과 긴장도 대단하다. 다중인격 캐릭터의 설정도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제작기간은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샤워실의 살인 장면만 1주일이 걸렸다고 한다. ​ [특히 그 유명한 샤워신은 겨우 45초에 불과하지만 카메라의 위치를 70회나 바꾸고 7일 동안 촬영하여 여체의 은밀한 부분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도 능숙한 몽타주로 잔인성과 에로시티즘을 표현했다. 마리온(자넷 리)은 샤워 시작부터 끝까지 프레임의 중앙에 놓이지 못한다. 반면 살인마 베이츠(안소니 퍼킨스)는 중앙에 검은 .. 2021. 1. 18.
39 계단 (The 39 Steps) - Alfred Hitchcock, UK 1935 39 계단 (The 39 Steps) - Alfred Hitchcock, UK 1935 스파이 조직 39 계단의 음모와, 정보 유출을 막으려는 자국 요원. 우연히 사건에 개입된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건을 해결한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85년 전 작품으로, 히치콕의 초기작이다. 원작은 John Buchan 의 소설 이다. 2021. 1. 18.
어둠은 걷히고 (Drifting Clouds) - Aki Kaurismaki, Finland 1996 어둠은 걷히고 (Drifting Clouds) - Aki Kaurismaki, Finland 1996 마을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일로나와 트램 기사 라우리. 할부를 걱정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간다. 라우리가 실직하고, 일로나 마저 레스토랑이 프랜차이즈에 넘어가며 부부는 일자리를 잃는다. 새 일자리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사기꾼에게 당하고, 악덕 업주에게 피해를 입는 등 현실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일로나는 옛 사장의 투자를 받아내고, 동료들을 모아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 1995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감독의 페르소나 마티 펠론파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1. 극중 카티 오우티넨의 이름이 일로나이다. 카티 오우티넨이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에 처음 캐스팅 됐던 에서 마티 펠론파의 연인으로 연기했던 인물.. 2021. 1. 16.
햄릿 장사를 떠나다 (Hamlet Goes Business) - Aki Kaurismaki, Finland 1987 햄릿 장사를 떠나다 (Hamlet Goes Business) - Aki Kaurismaki, Finland 1987 에 이어,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고전을 영화화 한 작품. 햄릿, 클로디어스, 거트루드, 폴로니어스, 오필리어 등 인물의 갈등관계와 플롯도 원작과 같다. ​ 차이점 1. 햄릿의 아버지를 죽인 자는 클로디어스가 아니라 햄릿이었다. 살해 동기는 명확하지 않다. 차이점 2. 오필리어는 햄릿을 사랑하지 않고 그의 돈만을 노린다. 차이점 3. 햄릿이 레어티스와의 펜싱 결투에서 죽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이라 업신여기고 모욕을 줬던 운전기사 시모에게 죽임을 당한다. 영화의 첫 씬에 강아지가 등장한다. 어디론가 가보려고 하지만, 목줄에 묶여있어 갈 수 없다. 시모가 햄릿을 독살하고, 하녀와 함께 집을 나..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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