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맨 (The Irishman) - Martin Scorsese, USA 2019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 Martin Scorsese, USA 2019 1. 마피아 영화의 거장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하비 케이틀.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과 감독이 그들의 커리어와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영화다. 2. 원작 미국 현대사의 중심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에 (케네디 피격, 피그만 침공, 워터게이트, 제임스 호파 실종) 자신이 모두 관여했다는 프랭크 시런이라는 노인의 회고록 를 영화로 제작했다. 3. 아이리시 맨 미국에 이주해 온 이탈리아계,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은 골칫덩어리였다. 개신교 국가인 미국과는 달리 그들은 가톨릭을 믿었고, 마피아를 조직하여 범죄를 일삼았으며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정치계를 주무르기도 했다. 제임스 호파..
2020. 4. 20.
파고 (Fargo) - Joel Coen, USA 1996
파고 (Fargo) - Joel Coen, USA 1996 오로지 돈을 위해, 부인의 납치를 의뢰한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 자신의 고객에게도 사기를 치고, 장인의 돈을 뜯어내는데에 혈안이 되어있다. 오로지 돈을 위해 경찰과 인질, 무고한 행인들을 죽인 납치범, 칼과 게이거. 칼은 나눌 돈을 숨기고, 게이거는 액수에 불만을 가져 공범 칼을 죽여서 갈아버린다. 돈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걸 모르냐고, 게이어에게 훈계하는 마지. 그러나 마지의 삶이란 임신한 몸으로 새벽에 살인사건 현장으로 출동해야만하고, 약속 장소인 식당의 가격이 적당한지 미리 물어봐야하며, 햄버거로 식사를 때우는게 전부인 고되고 따분한 일상이다. 남편이 잡은 청둥오리가 3센트짜리 우표에 채택된 것을 낙으로 삼지만 별로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마지..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