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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휴가 (Permanent Vacation) - Jim Jarmusch, USA 1982 영원한 휴가 (Permanent Vacation) - Jim Jarmusch, USA 1982 이야기란, 점을 연결해서 완전한 그림을 만드는 것이고 인생은 거쳐간 공간과 사람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곳을 방황하고 떠도는 삶. 삶은 여행이다. 자신을 찾아 완성해 나가는 영원한 휴가다.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착각하는 남자와 정신병원에서 요양 중인 엄마, 계단에 앉아 괴성을 질러대는 미친 여인, 색소폰을 부는 남자 존 루리, 극장에서 팝콘을 팔며 책을 읽는 여자,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 길가의 차 안에 앉아 우편물을 대신 넣어달라는 여자. 이들을 만나기 전과 후의 앨리는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설명해 주지는 않지만 무언가 바뀌었고, 이제 뉴욕을 떠나 파리로 향한다. 2021. 1. 19.
리미츠 오브 컨트롤 (The Limits Of Control) - Jim Jarmusch, USA 2009 리미츠 오브 컨트롤 (The Limits Of Control) - Jim Jarmusch, USA 2009 "상상력을 쓰게. 스킬도 쓰고... 모든것은 주관적이지. 우주엔 중심도 변방도 없어. 현실은 자의적인거야." "진짜는 없어요. 모든게 상상이죠. 때로는 사물보다 그림자가 진짜처럼 느껴져요." Limits of Control 에 갇혀있던 주인공이 No limit, no control 을 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성냥갑으로 표현되는 '메시지'를 수용하면서 킬러는 점차 주관적이 되어가고 나중엔 자신도 미스 누드에게 다이아몬드라는 이미지를 선물할 수 있게된다. 그리고 Control 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죽임으로써 완전한 자신을 찾는다.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나?" "상상력을 사용했지." '액션이.. 2020. 6. 27.
브로큰 플라워 (Broken Flowers) - Jim Jarmusch, USA 2005 브로큰 플라워 (Broken Flowers) - Jim Jarmusch, USA 2005 기억의 오류, 추억의 일방성. 추억 속 인물과 상황, 어떤 사건의 발생원인은 모두 나의 일방적인 기억일 뿐이다. 그것이 맞다는 보장은 없다. 그 때로 돌아가보면, 인물과 상황, 원인은 현재의 내 기억과 다를 수 있다. 발신인이 적혀있지 않은 편지가 돈 존스턴에게 일방적으로 배송된다. 그리고 돈은 옛 애인들을 만나기위해 길을 떠난다. 돈의 일방적인 방문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다. 기이할정도의 열렬한 환대를 받기도하고, 너무나 불편한 자리에 초대되기도 하며, 거절당하거나 문전박대를 당한다. 심지어 묘지에서 그를 맞는 옛 애인도 있다. 시작부터 잘못되었다. 아들이라 생각했던 인물이 사실은 아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알 때,.. 2020. 4. 26.
천국보다 낯선 (Stranger Than Paradise) - Jim Jarmusch, USA 1984 천국보다 낯선 (Stranger Than Paradise) - Jim Jarmusch, USA 1984 아무도 가본 적 없을 '천국' 그 천국 보다 더 낯선 바로 지금 이 곳. 결국 우리 모두는 낯선 곳에 잠시 들렀다 가는 이방인일 뿐. "정말 웃긴다, 새로운 곳에 왔는데 아무 것도 달라진게 없어" 아메리칸 드림은 없다. 1. The new world 윌리와 에디가 있는 뉴욕으로 헝가리에서 에바가 찾아온다. 윌리 역시 헝가리 출신으로, 도박과 TV에 빠져 뒷골목에 사는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에바가 떠나자 윌리는 다시 쓸쓸해진다. 2. One year later 도박에서 큰 돈을 딴 윌리와 에디는 갑작스레 클리블랜드에 있는 에바를 만나러 떠난다. 에바는 숙모집에 얹혀살며, 핫도그 가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 2020. 4. 23.
데드 맨 (Dead Man) - Jim Jarmusch, USA 1995 데드 맨 (Dead Man) - Jim Jarmusch, USA 1995 미국 문화, 미국 역사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짐 자무시. 신대륙 개척자들의 과거, 폭력, 원주민에 대한 만행을 비판한다. 나아가 그들의 정신, 기독교에도 일침을 가한다. 사실, 그들이 왜 '인디언' 으로 불려야 되는가?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아메리칸' 인데. 지금의 앵글로 색슨족이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백인들은 잔인하며 이기적이고 원주민 보다 나약하게 비춰진다. 등장 인물들은 계속 담배를 찾는다. 담배의 유래가 아메리칸 원주민에게서 온 것이니, 스스로 문명인이라 칭하는 유럽인들이 '미개한 학살 대상'인 원주민에게 한 수 배운 것이다. 한편 '윌리엄 블레이크' 는 실존했던 영국의 시인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들과, 이 영화의 중간중.. 2020. 3. 9.
지상의 밤 (Night On Earth) - Jim Jarmusch, USA 1991 지상의 밤 (Night On Earth) - Jim Jarmusch, USA 1991 짐 자무시는 로드무비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빔 벤더스와 자주 비교되는 이유일 것이다. 둘 다 니콜라스 레이의 후계자라는 것을 차치하고라도. 가 커피와 담배가 있는 한 테이블을, 이 멤피스의 모텔을 무대로 하고 있다면 은 택시 안을 무대로, 기사와 승객 간의 에피소드다. 같은 시간에, 비록 다른 도시이긴 하지만 제목이 아닌가. 지구라는 같은 공간에 있음은 여전하다. 의 베아트리체 달이 시각장애인으로 출연. 때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더 많이 보기도 한다. 의 톰 웨이츠가 음악을 맡았다. 그도 역시, '위스키와 담배로 숙성시킨 목소리' 라는 평을 듣는, 20장 이상의 앨범을 낸 뮤지션이자, 배우였다. 짐 자무시도 락.. 2020. 3. 3.
미스테리 트레인 (Mystery Train) - Jim Jarmusch, USA 1989 미스테리 트레인 (Mystery Train) - Jim Jarmusch, USA 1989 멤피스의 작은 모텔.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목적, 혹은 잠시 들르는 곳, 아니면 어쩔 수 없는 도피처.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에 있지만 각기 다른 목적과 방식으로 살아간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도 하고 혹은 전혀 타인으로, 무관심에 살아간다. 그러나 결국엔 같은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일 수도... '유령'의 루이사 역, 니콜레타 브라스치는 에서 로베르토의 여인, 니콜레타다. 그리고 둘은 실제 부부다. 에서도 같이 출연한다. 1. 오코하마에서 멀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흔적을 찾아 온 준과 미츠코. 2. 유령 항공기의 결항으로, 멤피스에서 하루 묵어야 하는 루이사. 3. 로스트 인 스페이스 술김에 범죄를 저지른 세 남자. 2020. 3. 3.
다운 바이 로우 (Down by Law) - Jim Jarmusch, USA 1986 다운 바이 로우 (Down by Law) - Jim Jarmusch, USA 1986 삼류 건달 잭과 불안정한 DJ 잭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베르토. 이들이 감옥에 모여서 헐렁한 탈출을 한다. 그리고... 각자의 길을 간다. 인물간의 단절과 고립, 정처없는 방황, 그리고 짙은 고독... 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의 윌리, 존 루리가 잭으로 출연. 그의 껄렁껄렁한 걸음걸이가 정말 마음에 든다. 톰 웨이츠와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후 , , 에 직/간접적으로 출연한다. 모두 짐 자무시의 친구들. 음악 감독도 존 루리다. 그에 대해 찾아보니, 색소폰, 기타, 피아노, 보컬로도 활동한 뮤지션이었다. 앨범도 여려장 냈고, 동시에 화가이기도 하다. 과 도 존 루리가 음악을 맡았다. 2020. 3. 2.
커피와 담배 (Coffree and Cigarettes) - Jim Jarmusch, USA 2003 커피와 담배 (Coffree and Cigarettes) - Jim Jarmusch, USA 2003 일상적이면서 중독적인 커피와 담배를 소재로한 11편의 옴니버스 영화. 각 단편들은 모두 커피와 담배가 놓인, 오로지 테이블 한 씬에서만 진행되는데, 어딘가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이 만들어 내는 상황은 코믹하고 씁슬하며 통쾌하다. 'Cousins' 에서 케이트 블란쳇의 대조적인 1인 2역. 'Tesla coil' 에서 여주인공의 표정. 로베르토 베니니, 이기 팝, 우탱 클랜, 스티브 쿠건 등... 출연진도 화려한 편.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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