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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번의 구타 (Les 400 Coups) - Francois Truffaut, France 1959 400 번의 구타 (Les 400 Coups) - Francois Truffaut, France 1959 1. 누벨 바그 누벨 바그의 서막을 연 작품. 프랑수아 트뤼포의 자전적인 영화이다. 감독의 어린시절은 앙트완처럼 불우했으며, 무관심한 엄마와 양아버지 아래에서 자랐다. 원제 는 프랑스어 관용구 'faire les 400 coups' 에서 온 것으로 '바보같은 짓을 많이하다' 라는 뜻이다. 라는 번역기스러운 제목은 학교폭력, 아동학대를 떠오르게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 앙드레 바쟁에게 헌사하는 문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 앙드레 바쟁은 프랑스의 영화 평론가로, 누벨바그의 아버지로 불린다. 2. 일탈 무관심한 엄마와 양아버지, 그리고 엄격한 학교생활 속에서 앙트완은 일탈을 반복한다. 결국 부.. 2021. 1. 18.
열차 안의 낯선 자들 (Strangers On A Train) - Alfred Hitchcock, USA 1951 열차 안의 낯선 자들 (Strangers On A Train) - Alfred Hitchcock, USA 1951 '교환 살인' 이라는, 신선하고 아찔한 소재. 2021. 1. 18.
싸이코 (Psycho) - Alfred Hitchcock, USA 1960 싸이코 (Psycho) - Alfred Hitchcock, USA 1960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 '반전'이 없으면 오히려 그것이 반전인 요즘에야 식상한 키워드라지만. 지금 봐도 반전 연출이 멋지고, 몰입감과 긴장도 대단하다. 다중인격 캐릭터의 설정도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제작기간은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샤워실의 살인 장면만 1주일이 걸렸다고 한다. ​ [특히 그 유명한 샤워신은 겨우 45초에 불과하지만 카메라의 위치를 70회나 바꾸고 7일 동안 촬영하여 여체의 은밀한 부분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도 능숙한 몽타주로 잔인성과 에로시티즘을 표현했다. 마리온(자넷 리)은 샤워 시작부터 끝까지 프레임의 중앙에 놓이지 못한다. 반면 살인마 베이츠(안소니 퍼킨스)는 중앙에 검은 .. 2021. 1. 18.
39 계단 (The 39 Steps) - Alfred Hitchcock, UK 1935 39 계단 (The 39 Steps) - Alfred Hitchcock, UK 1935 스파이 조직 39 계단의 음모와, 정보 유출을 막으려는 자국 요원. 우연히 사건에 개입된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건을 해결한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85년 전 작품으로, 히치콕의 초기작이다. 원작은 John Buchan 의 소설 이다. 2021. 1. 18.
어둠은 걷히고 (Drifting Clouds) - Aki Kaurismaki, Finland 1996 어둠은 걷히고 (Drifting Clouds) - Aki Kaurismaki, Finland 1996 마을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일로나와 트램 기사 라우리. 할부를 걱정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간다. 라우리가 실직하고, 일로나 마저 레스토랑이 프랜차이즈에 넘어가며 부부는 일자리를 잃는다. 새 일자리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사기꾼에게 당하고, 악덕 업주에게 피해를 입는 등 현실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일로나는 옛 사장의 투자를 받아내고, 동료들을 모아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 1995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감독의 페르소나 마티 펠론파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1. 극중 카티 오우티넨의 이름이 일로나이다. 카티 오우티넨이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에 처음 캐스팅 됐던 에서 마티 펠론파의 연인으로 연기했던 인물.. 2021. 1. 16.
햄릿 장사를 떠나다 (Hamlet Goes Business) - Aki Kaurismaki, Finland 1987 햄릿 장사를 떠나다 (Hamlet Goes Business) - Aki Kaurismaki, Finland 1987 에 이어,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고전을 영화화 한 작품. 햄릿, 클로디어스, 거트루드, 폴로니어스, 오필리어 등 인물의 갈등관계와 플롯도 원작과 같다. ​ 차이점 1. 햄릿의 아버지를 죽인 자는 클로디어스가 아니라 햄릿이었다. 살해 동기는 명확하지 않다. 차이점 2. 오필리어는 햄릿을 사랑하지 않고 그의 돈만을 노린다. 차이점 3. 햄릿이 레어티스와의 펜싱 결투에서 죽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이라 업신여기고 모욕을 줬던 운전기사 시모에게 죽임을 당한다. 영화의 첫 씬에 강아지가 등장한다. 어디론가 가보려고 하지만, 목줄에 묶여있어 갈 수 없다. 시모가 햄릿을 독살하고, 하녀와 함께 집을 나.. 2021. 1. 16.
보헤미안의 삶 (Bohemian Life) - Aki Kaurismaki, Finland 1992 ​ 보헤미안의 삶 (Bohemian Life) - Aki Kaurismaki, Finland 1992 고독과 배고픔은 창작의 원천이자 예술가의 숙명. 무명 화가 루돌프, 무명 작가 마르셀, 무명 작곡가 소나르. 셋은 각자의 처지와 예술가로서의 공통분모를 확인하고 의기투합한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녹록치 않다. 루돌프는 불법 체류자이고, 마르셀은 월세를 떼먹고 버티는 악성 세입자, 소나르는 도박꾼에 택시비를 내지않기 위해 기사를 폭행하는 건달이다. ​ 떠돌이들은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미미 역시 오갈데 없는 처지로, 루마니아로 강제 추방된 로돌프가 자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돌아온 것을 알면서도 돈을 쫒아 그를 떠나더니, 자신이 병에 걸려 죽게되자 루돌프에게 찾아가 의지하는 이기적인 여자다. 그러나 .. 2021. 1. 16.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 (Leningrad Cowboys Meet Moses) - Aki Kaurismaki, Finland 1993 ​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 (Leningrad Cowboys Meet Moses) - Aki Kaurismaki, Finland 1993 멕시코에 정착한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그러나 현실은 소돔과 고모라 같다. 이 곳에서 탈출시켜주고 고향(소련)으로 인도하겠다는 모세가 나타나자,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는 그를 따른다. (전작에서 중간에 합류했던 보컬은 이탈한다.) 모세는 지도자인척 행세하지만 대중을 착취하는 사회주의 사기꾼이다. 호전적이고 잔인하며 배타적인 유대인과 부패한 기독교를 상징하기도 한다. 카우보이들은 앵벌이를 해서 모세에게 헌금한다. 모세는 돈이 적으면 매질을 한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는 멕시코파와 러시아파로 분열된다. 모세는 러시아파를 바리새인이라며 억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세는 .. 2021. 1. 16.
죄와 벌 (Rikos Ja Rangaistus) - Aki Kaurismaki, Finland 1983 ​ 죄와 벌 (Rikos Ja Rangaistus) - Aki Kaurismaki, Finland 1983 라는 유명한 책에서 앨프리드 히치콕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과 같은 문학의 고전을 영화화할 생각도 없으며, 또 설사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아마 원작만큼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는 수많은 단어들이 있는데, 자기로선 그것들을 영화언어로 적절하게 ‘번역’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가의 신중한 경구는 그 나중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감화를 주기도 하지만, 때론 다분히 치기 섞인 반발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히치콕이 을 영화화하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한 구절을 읽고 난 영화감독 지망생이던 핀란드의 한 괴짜 청년은 후자.. 2021. 1. 16.
르아브르 (Le Havre) - Aki Kaurismaki, Finland 2011 르아브르 (Le Havre) - Aki Kaurismaki, Finland 2011 순박한 부부와 인정 많은 마을 사람들의 밀입국 돕기. 무뚝뚝한 연출 아키 카우리스마키 스타일. 카티 오우티넨도 많이 늙었다. 2021. 1. 16.
천국의 그림자 (Varjoja Paratiisissa) - Aki Kaurismaki, Finland 1986 천국의 그림자 (Varjoja Paratiisissa) - Aki Kaurismaki, Finland 1986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프롤레타리아 3부작 중 첫 번째. (청소부, 광부, 여공) 마티 펠론파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고 카티 오우티넨을 처음으로 캐스팅 했으니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영화. 소외된 약자들의 낙심, 끈끈함, 절망, 사랑, 희망을 어설픈 인물들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표현한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 중에서는 대사와 표정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음악은 여전히 좋고, 곳곳의 피식 터지는 유머 코드들도 감독답다. (LP 판을 귀에 대고 듣는 장면, 니칸더가 병원에서 침대를 조종하는 장면, 스톡홀롬의 여동생을 만나러 가자는 장면 등) 느닷없이 신혼 여행을 가자며, 그렇게 탈린으로 떠난다. 떠나는.. 2021. 1. 16.
그 후 (The Day After) - 홍상수, Korea 2017 ​ ​ 그 후 (The Day After) - 홍상수, Korea 2017 ​ 홍상수의 혼란. ​ 봉완은 창숙과 불륜 관계이다. 창숙은 봉완을 사랑하지만 비겁자라고 한다. ​ 창숙이 떠나고, 아름이 찾아온다. 봉완은 창숙과의 추억을 아름과 함께 되짚는다. ​ 그러나 창숙이 돌아오고, 아름이 떠난다. 다시 창숙이 떠나고, 아름이 돌아오고, 떠난다.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다. 찌질한 과거에 부끄럽고, 잊고싶고, 잊어버리고. 그러다 다시 떠오르고... ​ 2021. 1. 16.
밤의 해변에서 혼자 (On the Beach at Night Alone) - 홍상수, Korea 2016 밤의 해변에서 혼자 (On the Beach at Night Alone) - 홍상수, Korea 2016 김민희의 혼란. 영희는 강릉에서 혼자 영화를 본다. 1부 유부남 감독과 불륜을 저지른 여배우 영희의 방황. 영희는 사라지는 것을 택한다. 2부 영희는 자신과 처지가 같은 여주인공 영희에게 몰입하여 영화를 본다. 해변을 찾은 영희는 내면(꿈)으로 들어가 홍상수(상원)를 만난다. 꿈 속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책) 그의 말을 듣는다. 현실로 돌아와 어디론가 향한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기도 하고, 내면을 탐구하기도 하지만... 답은 없는 듯 하다. ​ 김민희는 2017년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 1. 16.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Yourself and Yours) - 홍상수, Korea 2016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Yourself and Yours) - 홍상수, Korea 2016 ​ 내 자신과 나의 것. 내 자신 나 자신. 나의 것 남에게 보여지는, 의도된 나의 이미지. 나의 설정. 관계 나의 것이 상대에게 순순히 받아들여질 때, 혹은 상대의 것이 맞다고 여겨질 때, 아니면 알면서도 속아줄 때. 관계는 지속된다. 영수, 민정 영수는 여자보는 눈이 없다. (남의 것을 보는 눈이 멀었다.) 민정은 자신만의 것이 없다. 영수가 민정을 다시 만나고, 깨어나 수박을 먹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또 헤어질테니. ​ 2021. 1. 16.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Right Now, Wrong Then) - 홍상수, Korea 2015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Right Now, Wrong Then) - 홍상수, Korea 2015 1.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가식적이고 상투적이면 결과가 나쁘다. 2.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진심으로 대하고 솔직하면 결과가 좋다.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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