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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아이 (Last Child) - 신동석, Korea 2018 ​​ 살아남은 아이 (Last Child) - 신동석, Korea 2018 ​ 한 번 죽고 두 번 죽고 세 번 죽고... ​ 모든 것을 포기했더니, 오히려 삶을 갈구하는 상황에 놓인다. ​ 더 직접적이고, 더 거짓된 근본악들이 존재함에도 부부의 분노가 기현에게 집중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 ​ ​ 2021. 1. 31.
초한지 영웅의 부활 (The Last Supper) - Lu Chuan, China 2012 초한지 영웅의 부활 (The Last Supper) - Lu Chuan, China 2012 '초한지' 까지는 괜찮은데 '영웅의 부활'이라니.배급사 직원은 영화를 보지도 않고, 역사서를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을 정하는 것 같다. 원 제목은 The Last Supper, 최후의 만찬으로,유방이 지옥의 문턱까지 갔던 홍문지회,항우의 마지막 순간, 패왕별희,한신의 토사구팽.모두를 제목에 담을 수 있다. 유방의 노년기가 배경이므로 유방과 여태후는 악역으로 설정되어 있다.유방은 황제가 된 이후 개국공신들을 끝없이 의심했고,소하와 장량은 이에 잘 처신하여 목숨은 건졌지만,전공이 가장컸고 대군을 거느렸던 한신은 끝내 죽임을 당한다. 2021. 1. 10.
1917 (1917) - Sam Mendes, USA 2019 1917 (1917) - Sam Mendes, USA 2019 ​ 1917년 4월 6일 부터 다음 날 까지. 전쟁의 실상을 생생하고 처절하게 경험하게 된다. ​ 엄청나게 몰입되는 영화다. 다른 전쟁 영화와 달리, 화려한 액션과 총격전 등의 필수요소는 없다. ​ 전체가 원테이크 처럼 느껴지도록 Continuous shot 기법으로 촬영되었다. ​ 쉽게 알 수 있는 컷 지점은 아래 3개 정도이다. - 독일군 참호 속에서 지뢰를 건드려 파뭍히는 장면 - 독일군이 쏜 총에 맞아 기절하는 장면 - 물에 빠지는 장면 ​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히든 컷은 최소 34개라고 한다. ​ 2020. 11. 14.
하녀 (The Housemaid) - 김기영 1960, Korea 하녀 (The Housemaid) - 김기영 1960, Korea ​ 기인, 김기영 감독의 역작. ​ ​ 이 영화는 2008년에 WCF의 도움을 받아, 한국영상자료원에 의해 복원되었다. World Cinema Foundation 은 2007년에 마틴 스콜세지가 만든 단체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석같은 영화를 보존, 복원한다. 첫 복원 작품이 바로 하녀이다. 김동원 (김기영의 아들)의 허락으로 영화가 복원될 수 있었다. 한국문예영화주식회사 어느 중산층 가정. 네 식구의 가장인 동식은 피아노 교사이다. 금천에서 하녀가 주인의 아이를 살해한 사건이 신문에 보도되었다. (실제 사건) 동식이 그 사건을 부인에게 설명하자 부인은 기분 나빠한다. 동식의 부인은 가정주부로, 돈과 물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 2020. 11. 14.
엽문 (葉問, The Legend Of Ip Man) - Wilson Yip, Hong Kong 2008 엽문 (葉問, The Legend Of Ip Man) - Wilson Yip, Hong Kong 2008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공통점이 불러일으키는 이 비장한 몰입감 무림의 고수가 적들을 물리치고 강자가 되는 영화가 아닌 예와 도, 절제라는 정신수양으로서의 무술을 수련하는 중국인 무도가의 인생영화. ... 무술이란 비록 일종의 무력 이지만 우리 중국의 무술은 유가의 철학인 무덕, 즉, 인(仁)을 지니고 있어 남을 헤아릴줄 안다. 너희 일본인은 평생 이해하지 못할 이치다. 너희들은 힘을 남용하고 무력을 폭력으로 바꿔 사람들을 억압 하기에 중국 무술을 배울 자격이 없다! 2020. 11. 11.
양파무비 (The Onion Movie) - Tom Kuntz, USA 2008 양파무비 (The Onion Movie) - Tom Kuntz, USA 2008 가식으로 위장된 사회. 벗겨도 벗겨도 새롭게 드러나는 미국사회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까발려 준다. 인종차별 종교전쟁과 테러 조지 부시 실업 비만 언론통제 총기문제 난민 구호단체의 허와 실 소비자를 호구로 아는 기업의 경영방식 등... 언론, 그중에서도 뉴스가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과 그것이 정치권력, 자본과 결합했을 때의 추태를 몸소 체험하는 요즘이라 더더욱 '불편한 진실' 같은 영화. ... 나의 에로 댄스보다 케이블의 외설영화보다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건 뉴스라고 본다 뱃지달고 완장달고 패싸움하면 리플달고 학교에가서 연예인들을 따라하듯이 어르신들 패싸움도 따라하겠지 집단구타 왕따 강자에게 상납 하는법을 누가 가르쳤나 가.. 2020. 11. 11.
소라닌 (Solanin) - Takahiro Miki, Japan 2010 소라닌 (Solanin) - Takahiro Miki, Japan 2010 이상과 현실의 괴리, 불투명한 미래와 방황하는 청춘 한켠이 아련해지는 사랑. 그리움. 항상, 빠져들고 공감하게 되는 소재. 메이코가 소라닌을 부르는 모습이 짠하다... 서로의 오해는 하늘의 저편으로 인생은 이별의 연속인가 희미한 미래가 보이는 듯 했지만 어느새 이별이라네 예전에 우리가 살던 그 조그만 방엔 지금은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어 너에게 상처 입혔던 말들도 무의미한 것 같았던 하루하루도 그 때 이렇게 했더라면 그 때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시절의 나로는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겠지 만약 느긋한 행복이 영원히 계속 된다면 나쁜 씨앗이 싹을 틔워 이별을 맞게 되겠지 추운 겨울의 차가운 캔커피와 무지개 빛깔의 긴 머플러 종종.. 2020. 11. 11.
세얼간이 (3 Idiots) - Rajkumar Hirani, India 2009 세얼간이 (3 Idiots) - Rajkumar Hirani, India 2009 수학자의 마인드가 점수만 따기위한 처절한 경쟁심이어야 하는가, 학문을 배우는 즐거움이어야 하는가. 공부의 목적과 그 과정은 과연 적절한 것인지? 2020. 11. 11.
백치들 (Idioterne) - Lars Von Trier, Denmark 1998 백치들 (Idioterne) - Lars Von Trier, Denmark 1998 Dogme #2 아들을 벌써 세번이나 잃은 카렌과,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모두 어딘가 상처가 있을 것 같은 등장 인물들. 백치 행위를 통해서 모든걸 잊고, 삶을,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거다.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Dogme 95' 는 끝났다. Dogme 95 Dogme 95는 영화탄생 100주년 이기도 했던 1995년 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라스 폰 트리에, 토마스 빈터베르크 등의 젊은 덴마크 감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선언으로서, 영화는 한 예술가의 개인적인 예술 작품이 되어야 한다는 '작가주의' 이론과 영화에서의 '테크놀러지'를 반대하는 것을 그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그마 선언에 참여한 감독들의 가장 중심적.. 2020. 11. 11.
셀레브레이션 (Festen) - Thomas Vinterberg, Denmark 1998 셀레브레이션 (Festen) - Thomas Vinterberg, Denmark 1998 Dogme #1 미켈이 린다의 장례식에 불참한 이유 크리스찬을 내쫓지만 문을 잠그지 않는 행동 요리사 킴이 차 열쇠를 숨기는 목적 문을 잠그려는 라이프를 가두는 이유 미켈과 함께 크리스찬을 끌고나간 아저씨도 크리스찬이 도망칠 수 있을 정도만 묶는다. 미셸이 미켈에게 하는말 "너도 니 애비랑 똑같은 놈이야!" 다들 알고 있었으리라. 범죄자는 숙청되며, 위선자는 끝까지 생존한다. Dogme 95 Dogme 95는 영화탄생 100주년 이기도 했던 1995년 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라스 폰 트리에, 토마스 빈터베르크 등의 젊은 덴마크 감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선언으로서, 영화는 한 예술가의 개인적인 예술 작품이 되어야 한.. 2020. 11. 11.
휴먼 네이쳐 (Human Nature) - Michel Gondry, France 2001 휴먼 네이쳐 (Human Nature) - Michel Gondry, France 2001 인간의 본성.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욕심을 버리고 길들여 지지 않은 상태가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다 라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 인간이나, 쥐나, 쾌락을 좇고 탐욕스러우며 익숙함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동물일 뿐. 미셸 공드리와 찰리 카프먼의 첫 합작품. 두 번째가 2020. 11. 11.
송곳니 (Dogtooth) - Giorgos Lanthimos, Greece 2009 송곳니 (Dogtooth) - Giorgos Lanthimos, Greece 2009 인간의 본성. 그것을 잘 컨트롤 하기 위한 사회적 통제의 수단으로 교육이라는 것이 주입된다. 그러나 그 방식이 잘못되고 권력자의 사욕이 반영됐을 경우, 그것은 더이상 교육이 아니며 본성은 어떻게든 드러날 것이다. 독재자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벌이는 전형적인 수단들을 잘 보여준다. 2020. 11. 11.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 - Paul Feig, USA 2018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 - Paul Feig, USA 2018 ​ 이런 걸 영화랍시고 연출하는 감독이나, 배우나. 중반 이후 내내 불필요한 장면과 설명이 이어진다. ​ 에밀리는 온몸이 부러지고 즉사했어야 마땅한데, 일어나서 킬힐을 신은채 걸어간다. 2020. 11. 4.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 Noah Baumbach, USA 2019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 Noah Baumbach, USA 2019 '이혼 이야기' 가 아니고 '결혼 이야기'. 결혼한 사람이라면 겪어봤을 만한 상황이 그려진다. 장점을 나열할 수도 있고 단점을 끌어낼 수도 있다. 형사 변호사처럼 최선을 볼 수도 있고 이혼 변호사처럼 최악을 볼 수도 있다. 너무나 쿨하고 너무도 '별개' 처리가 잘 되는 사람들임에도, 이혼은 쉽지 않나보다. 2020. 9. 5.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 Rian Johnson, USA 2019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 Rian Johnson, USA 2019 행복해 보였던 가족. 그러나 모두 살해 동기가 있다. 범인은 누구이고, 누가 유산을 차지할 것인가! My House My Rules My Coffee!!! 후더닛 후 던 잇 Who done it!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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