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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s/Guitar

펜더 재즈마스터 JM66B-106 Fender Japan Jazzmaster JM66B-106

by 토마스 만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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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재즈마스터 JM66B-106 Fender Japan Jazzmaster JM66B-106

재즈마스터는 이름대로 Jazz 연주를 위해 만들어진 기타이다.

그러나 Jazz 계에서는 거의 빛을 보지 못하고 Surf music 에서나 가끔 쓰이는 비운의 악기가 되었다.

 

소리가 어떨까 궁금해서 샀다.

(2010. 7​ 구입, 2005년식)

 

 

하위 모델인 ​JM66 과의 차이점은

블럭 인레이 / 넥 바인딩 / 2 piece 바디 등 사양이 더 고급이라는 것이다.

(JM66 : 닷 인레이 / 바인딩 없음 / 3 piece 바디)​

재즈마스터의 헤드는 스트랫 보다 약간 더 길다.

자연히 넛 부터 헤드머신 까지의 스트링 길이가 길어져서 연주감이 부드러워지고 더 Jazzy 한 소리를 낸다.

(실제 '장력'은 차이없이 같다.)

 

 

 

메이플 넥 (C shape)

로즈우드 프렛보드

블럭 인레이

25.5" 스케일

7.25" 곡률

21 프렛

 

손에 딱 맞는 연주감이 매우 좋다.

 

음의 반응이 굉장히 빨라서 지판에서 소리가 튀어나가는 느낌.

 

 

 

넥에 바인딩이 있다.

바인딩의 원래 목적은 기타의 가장자리 나무를 보호하는 것이었으나, 그냥 멋으로서의 역할이 더 큰 것 같다.

 

 

 

 

 

2 piece 앨더 바디

Lollar Jazzmaster 픽업 (업그레이드, 원래는 자체 픽업)

재즈마스터 브릿지 (스트링 세이버 새들로 교체)

Buzz Stop 장착

​재즈마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브릿지이다.

악명이 매우 높다.

새들 부터 String anchor 까지의 거리가 엄청 길어서 부드러운 연주감과 소리를 내지만,

(스트랫 류와 비교하면 열 배는 넘게 길다.)

문제는 거리가 멀어짐으로 인해 스트링이 꺾이는 각도가 작아지고 새들을 누르는 힘이 약해지므로,

피킹을 하면 덜덜 떨리는 소리가 나고 (Buzz) 새들 블럭의 위치가 맘대로 틀어져버린다.

Jazz 기타들은 보통 012 게이지 이상을 사용하니까 스트링의 누르는 힘에 의해 새들이 잘 고정되었을 것이므로

재즈마스터 개발 당시엔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나, 010, 009 같은 얇은 스트링을 걸면서 이런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새들을 교체하거나 (스트링 세이버 새들)

브릿지를 통째로 교체하거나 (Mastery Bridge)

이 기타처럼 Buzz Stop 을 장착한다.

Buzz Stop 은 사진처럼 새들과 ​String anchor 의 중간 쯤에서 스트링을 바디 쪽으로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새들에 가해지는 압력이 세지기 때문에 Buzz 와 새들이 움직이는 문제가 많이 개선된다.

다만 외관상 보기 좋지는 않다.

 

기존의 스크류 자리를 이용하므로 바디에 구멍을 새로 뚫을 필요는 없다.

 

 

 

 

 

스트링 세이버 새들.

오리지널 새들보다 더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고 서스테인이 더 길다고 한다.

(​Jazz 기타는 일부러 서스테인을 짧게 한다.)

재즈마스터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Lead / Rhythm circuit control.

사진의 왼쪽 스위치를 밑으로 내리면 Lead circuit 이 선택된다.

이 때는 다른 기타와 마찬가지로, 바디 밑 부분에 달린 3 way 셀렉터와 마스터 볼륨, 톤 노브를 이용하여 소리를 만든다.

 

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사진처럼) Rhythm circuit 이 작동한다.

이 때는 Lead circuit 에서 세팅했던 픽업 / 볼륨 / 톤은 무시되고, 넥 픽업만 작동하며 별도의 Cap. 이 적용됨으로써 Jazz 에 어울리는 다크한 소리를 낸다.

 

오른쪽에 보이는 두개의 휠은 Rhythm circuit 에서만의 볼륨 / 톤을 조절하는 노브다.

 

 

Jazzmaster 픽업은 언뜻 P-90 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구조적으로, 또 외관도 다르다.

 

P-90 은 내부 Magnetic Bar 에 연결된 6개의 폴 피스가 돌출되어 그 자성이 스트링의 진동을 받아 코일에 전류를 생성하는 구조이고 각 폴 피스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드라이버 홈이 있다.

 

반면, Jazzmaster 픽업은 각 폴 피스 자체가 자석으로, 내부 코일에 전류를 생성하는 원리는 일반 싱글코일 픽업과 동일하다. Staggered pole 형태도 같고, 따라서 소리도 유사하나, 싱글픽업 대비 코일이 넓게 감겨있어서 Mid-range 가 조금 더 강조된 사운드라고 한다.

P-90 보다 픽업 자체의 크기가 커서 호환되지 않는다.

 

 

 

 

 

나뭇결이 잘 보인다.

우레탄 피니쉬.

빈티지 헤드머신.

아무 것도 써 있지 않다.

나뭇결로만 봐선 그리 고급 목재는 아닌 것 같은데 어쨌거나 소리는 좋다.

 

 

 

​넥 접합 부 쪽에 시리얼 넘버가 프린팅 되어있다.

 

​일반 기타의 케이스에는 맞지 않고 재즈마스터 전용 케이스를 구하기는 어려워서 베이스 기타용 하드케이스를 사서 보관했다.

 

 

...

 

어째서 'JazzMaster' 로 'Jazz' 를 하지 않는가?

 

그래서 직접 해봤다.

 

 

 

Swing Jazz Etude #1

Fender Jazzmaster

POD XT

Cubase 5.1

Guitar Rig 4

 

 

 

Swing Jazz Etude #2

Fender Jazzmaster

POD XT

Cubase 5.1

Guitar Rig 4

 

...

 

유니크한 아이덴티티와 이쁜 디자인에 소리 마저 좋다.

다시 구하고 싶은 기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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