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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logy/others

폭스캐처 (Foxcatcher) - Bennett Miller, USA 2014

by 토마스 만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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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캐처 (Foxcatcher) - Bennett Miller, USA 2014

놀랍게도 실화이다.

1996년 1월, 세계 최대 화학그룹인 듀폰사의 4대손인 존 듀폰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데이비드 슐츠를 권총으로 살해했다.

듀폰은 데이브 슐츠로부터 세번 타격을 입었다.

1. 데이브의 호텔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 그리고 부인 낸시의 존재.

모두 듀폰이 갖지 못한 것들이다.

그들은 재벌 총수의 방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2. 데이브의 숙소

마크를 폭스캐처에서 쫓아낸 뒤, 듀폰은 데이브의 숙소를 찾아간다.

그러나 데이브는 일요일은 가정의 날이라며, 듀폰과의 만남을 거절한다.

듀폰은 낸시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3. '멘토' 호칭에 대한 거부

데이브의 멘토가 되고 싶었던 듀폰은 자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데,

그를 멘토로 생각하지 않았던 데이브는 그 대사를 할 수 없다.

존 듀폰.

남 부러운 것 없을 것만 같은 듀폰가의 상속인이지만, 부성에 대한 열망과 엄격한 어머니로부터의 억눌림으로 그늘진, 단 한 명의 친구도 사귀지 못했던 인물이다.

그래서 총과 무기, 사냥 등의 마초적인 취미로 자신을 위장하며 살고있다.

레슬링 팀을 꾸리고 훈련시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땀으로써, 자신의 남성성을 완성하고 어머니로부터 인정받고자 한다.

마크 슐츠.

부모님의 이혼 후, 일찍부터 형인 데이브 슐츠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살아왔고, 레슬링에 있어서도 늘 형의 그늘에 가려져있었던 소외된 인물이다.

형을 사랑하지만, 때로는 분노가 앞서기도 한다.

자기 인생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그는, 존 듀폰의 제안을 받아들여 폭스캐처에 합류한다.

팀 폭스캐처는 처음엔 승승장구하는 듯 했으나, 훈련은 점차 해이해지고 듀폰과 마크의 코카인 중독으로 인해 팀 분위기는 엉망이된다.

위기감을 느낀 존 듀폰은 팀을 재건시켜 줄 데이브 슐츠를 영입하는데에 성공하고, 마크 슐츠는 다시 찬밥신세로 내몰린다.

데이브 슐츠.

레슬링 영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있다.

폭스캐처 제안을 처음엔 거절했으나, 나중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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