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버홀 (Rolex Submariner)
기계식 시계는 주기적으로 오버홀을 해야한다.
오버홀이란, 무브먼트를 완전분해하여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오래된 윤활유를 교체하는 작업이다.
오차가 적정수준인지, 교체가 필요한 부품은 없는지, 그리고 외관상 문제가 없는지 (브레이슬릿 포함) 총 점검한다.
적절한 시기에 오버홀을 하지 않으면, 부품이 손상되어 큰 비용이 들 수도 있다.
롤렉스가 권장하는 오버홀 주기는 5년이다.
그러나 5년마다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듯 하다. 수 십년간 안한 사람도 있다.
난 2011년 스탬핑 서브마리너를 10년째되는 올해에 처음으로 맡겼다.
롤렉스 CS 센터에 방분해야 한다.
역삼역 2번 출구에 있는 강남 파이낸스 센터 4층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입구에서 한 컷~
평일 오전에 갔더니, 대기 중인 사람이 한 명밖에 없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저기 보이는 CCTV 쪽 아래에 문이 있고, 안 쪽에 워치메이커가 있다.
직원이 시계를 들고 들락날락한다.
벽에는 책과 모니터가 있다.
반대편 벽에는 포스터와 시계가 전시되어 있다.
데이저스트 31
₩18,420,000
첼리니 문페이즈
₩32,630,000
밀가우스
₩9,980,000
스카이 드웰러
₩20,860,000
에어킹
₩7,550,000
그리고... 롤렉스 휴지
내 차례가 됐는데, 신분증을 달라고 한다.
시계 점검 맡기는데 신분증이 필요하다니!!!
안가져왔다고 했더니, 지하에 내려가면 무인 발급기가 있으니 등본을 발급받아서 다시 오라고 한다.
등본을 냈더니, 직원이 잠시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며 시계를 갖고 문으로 들어간다.
워치메이커가 시계를 분해하고 빠르게 점검을 하여, 기본 오버홀만 할지, 추가 부품 교체가 필요한지 판단한다.
한 5분 정도 후에, 오버홀만 하면 된다고 하며 접수증을 준다.
기본요금이 ₩726,000 이다.
참고로, 폴리싱은 오버홀에 포함된 하나의 공정이다.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폴리싱이 진행되고, 원치않으면 말해야 한다.
폴리싱을 하지 않더라도 비용은 차이가 없다.
약 4주 정도 소요된다.
...
인도일에 맞춰 받으러 갔다.
이 때에도 신분증이 필요하다.
예쁘게 포장해서 준다.
집에 오는길...
새 것 같은 기분이다.
위의 구성대로 받게된다.
저 녹색 파우치는 중고시장에서 인기 상품이다.
개런티 카드.
오버홀 이후 2년간 보증된다.
새것 같은 기분에, 베젤캡 씌우고 케이스에 넣어 찍어봤다.
매장 구입시, 요즘에는 베젤 캡을 제거해서 준다고 한다.
서브마리너는 스틸 모델이 인기가 많아서 구하기도 어렵고, 중고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된다.
스틸만의 시원함과 수수함, 오리지널리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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