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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logy/Emir Kusturica

집시의 시간 (Dom Za Vesanje) - Emir Kustrica, Yugoslavia 1989

by 토마스 만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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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의 시간 (Dom Za Vesanje) - Emir Kustrica, Yugoslavia 1989

기쁨 속에 슬픔이 있고, 절망의 한 발짝 옆에서 삶은 계속된다.

 

기뻐야 할 결혼식 날.
만취한 신랑때문에 결혼식은 엉망이 된다.


야훼와 사이가 좋지 않아 버림받은 무리.
그 결과 지금도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집시.

핍박과 방랑은 그들의 숙명.

 

영화 첫 장면에서 어느 인물의 신세한탄처럼 벗어나기 힘든 고된 삶은 계속된다.

 

순진했던 페란의 인생도 결국엔 비극으로 치닫는다.

​페란의 엄마는 여동생 다니라를 낳다고 죽었고, 아즈라는 페란의 아들을 낳다가 죽는다.

 

페란이 고향을 떠날 때, 웨딩 드레스를 입은 엄마가 하늘에 나타난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아즈라가 페란의 아들을 낳고 죽을 때, 그녀의 몸이 공중에 뜬다.

 

페란이 죽자, 아들은 장례식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다.
아들의 이름도 페란이다.

운명의 굴레는 쉽게 벗어날 수 없다.

 

구슬픈 집시음악이 귓가에 맴돈다.

1989년 제42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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