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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logy/Emir Kusturica

아빠는 출장 중 (When Father Was Away On Business) - Emir Kusturica, Yugoslavia 1985

by 토마스 만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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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출장 중 (When Father Was Away On Business) - Emir Kusturica, Yugoslavia 1985

 

서슬퍼런 공산주의 사회 속에서

소년 말리크가 겪는 혼란과 첫사랑, 이별, 성숙을 그린 성장영화.

 

1950년 티토 정권의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의 한 마을.

 

말리크는 전쟁 중에 태어났다.
실제 생일은 1944년 11월 2일 이지만, 말리크의 엄마 세나는 수당을 받기위해 10월 29로 신고했다.

 

이웃 후라뇨 아저씨는 멕시코 노래만 연주하고 부르는데, 가장 무난한 음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말리크의 친구인 요자의 아빠는 "미국의 개" 라는 혐의로 혁명군에게 끌려간다.

 

말리크의 형 미르쟈는 영화와 아코디언을 좋아하는 소년이다.
그는 다보아 더모빅(Davor Dujmovic) 이라는 배우로, 이후 <집시의 시간> 의 주인공인 페란이다.

 

아빠 메샤는 바람둥이로, 체육교사인 알리카와 불륜관계이다.
가족들에겐 출장을 간다고 떠난 둘만의 기차여행 중에, 메샤가 신문에서 본 하나의 그림이 문제가 된다.
그 그림은 마르크스가 책상에 앉아 책을 쓰고 있고, 벽에는 스탈린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그림이다.
스탈린은 마르크스가 죽기 4년 전에 태어난 후대의 사람이므로, 스탈린 숭배주의를 보여주는 그림인 것이다.
메샤는 알리카에게 그 그림이 심했다고 말한다.

 

공산주의에서는 과학과 체육이 체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선전 도구가 된다.
마을의 한 축제에서, 위대한 유고슬라비아의 여성 최초 글라이더 조종사로서 알리카가 소개된다.

 

축제에는 메샤의 처남(세나의 오빠)인 지요가 참석한다.
지요는 경찰이고, 메샤의 내연녀인 알리카와 애인관계이다.

알리카는 그 그림에 대한 메샤의 비판을 지요에게 말하고, 메샤는 지요에 의해 반동분차로 축출되어 탄광으로 유배가게 된다.

 

메샤가 끌려가는 날, 말리크와 미르쟈는 할례 의식을 치르며 성인이 된다.

 

아버지가 없어진 말리크의 가정은 붕괴되고, 혼란스러운 말리크는 몽유병에 걸린다.

 

다행이 메샤의 생존 편지가 도착하고, 가족들은 아버지가 일하는 즈보르니크로 이사를 간다.
말리크는 그 곳에서 의사의 딸 마샤를 만나 첫사랑에 빠진다.
마샤가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지켜보고, 같이 숙제하는 것에 행복해한다.

즈보르니크의 관문을 지키는 군인으로 <돌리벨을 아시나요> 의 마블이 등장한다.

 

메샤는 그 곳에서도 바람을 피고, 말리크는 멀고 높은 곳에서 발견된다.

 

<돌리벨을 아시나요> 에서 마호역의 슬로보단 알리그루딕이 메샤를 관리하는 감독관 체키치로 등장한다.
그는 메샤에게 이제 사라예보로 돌아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마샤는 죽는다.

 

말리크의 작은 외삼촌의 결혼식에 가족 모두가 모였다.
지요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그릇에 머리를 박고, 알리카를 만난 메샤는 또 바람을 피운다.

 

알리카는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변기물을 내리는 줄이었기 때문에 물만 시원하게 내려간다.

 

1952년 7월 22일, 말리크의 외할아버지 무쟈훼르는 정치같은건 엿이나 먹으라며 양로원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날, 올림픽 축구경기에서 유고가 소련을 3:1 로 이기고 금메달을 딴다.

 

행복한 와중에 불행은 늘 존재하고,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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