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킬리만자로의 눈 (The Snows Of Kilimanjaro) - Ernest Hemingway, USA 1936 킬리만자로의 눈 (The Snows Of Kilimanjaro) - Ernest Hemingway, USA 1936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미터, 아프리카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설산이다. 서쪽 산정은 마사이어로 '신이 사는 집'이란 뜻의 '느가이 느가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이 서쪽 산정 부근에 바싹 마른 표범의 사체 하나가 얼어붙어 있다. 녀석이 대체 무엇을 찾아 그 높은 곳까지 온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신통하군." 그가 말했다. "썩기 시작한거야." 그늘 밖 햇살이 쏟아지는 평원에는 세 마리의 커다란 새가 음흉하게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그만해요. 해리, 왜 갑자기 악마로 변해 버린 거죠?" "뭐든 남겨 놓고 싶지가 않아. 뒤에.. 2020. 5.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