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댄스 (The Last Dance) - Jason Hehir USA, 2020

더 라스트 댄스 (The Last Dance) - Jason Hehir USA, 2020

구단, 경영진, 코치, 선수들 사이의 알려지지 않았던 불화가 그렇게나 많았다는 것에 놀라고
그것을 500시간 길이의 영상에 모두 담아 놓았다는 것에 또 놀라고
이토록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탄생시킨 ESPN의 제작력에 다시 놀란다.

<더 라스트 댄스>는 여러개의 타임라인 교차편집 되어있다.
조던이 과거를 회상하며 인터뷰하는 현재와,
두 번째 쓰리핏 달성을 위해 달리던 1998년 플레이오프 부터 결승 까지의 플래시백,
그리고 조던, 피펜, 로드맨, 필 잭슨 등의 유년기, 신인시절, 영입 스토리 등의 과거가 뒤섞여있다.

두번의 쓰리핏이라는 전설을 남긴 마이클 조던.
NBA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했던 스포츠 스타이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도 굴곡이 있었다.

누구보다 경쟁적이고, 끝없이 자기자신을 자극했으며 승부욕에 불탔던 NBA 신인 마이클 조던.
당시 대중의 인기를 전혀 받지 못했고 패배감에 젖어있었던 시카고 불스를 이끌며, NBA 파이널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하고야 만다.
쓰리핏, 드림팀, 올스타, MVP, 에어 조던, 부와 명예.
더 이상 이룰게 없을 것만 같았으나, 1993년 조던의 아버지가 강도에게 살해당하고, 충격받은 조던은 은퇴를 선언한다.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야구로 전향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한다.
조던이 빠진 시카고 불스는 내리막을 걷고 있었고, 이에 조던은 복귀를 결심한다.
그리고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토니 쿠코치, 스티브 커와 함께 불스 왕조는 두 번째 쓰리핏이라는 전설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