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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s/Amp & Pedals

Pedal Board - Visual Sound

by 토마스 만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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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al Board - Visual Sound

 

나의 첫 페달보드.

(2009년 구입)

 

개인적으로 이펙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

그동안 페달 한 두개로 버티거나 멀티이펙터를 사용해오다가,

비주얼 사운드에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을 보고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냥 이뻐서 샀다.

 

당시 비주얼 사운드는 기존의 페달들을 업그레이드 하여 V2 시리즈 들을 연달아 내 놓았다.

H2O 는 이전 모델도 꽤 성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비주얼 사운드의 페달과 다른 제조사의 유명 페달을 블라인드 테스트하여 토너먼트로 최고의 페달을 정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홍보했었다.

물론 공정성을 100% 신뢰 할 수는 없지만 비주얼 사운드 페달들이 대체로 좋은 소리를 내고 상위에 랭크 됐었다.

여러 페달들을 모아놓고 한 자리에서 비교 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시그널 체인 순으로

Route 66 을 첫 번째,

 

 

 

 

그 다음은 Jekyll & Hyde,

 

 

 

 

 

 

마지막은 H2O 로 구성했다.

 

 

 

 

 

 

Route 66

(Comp 66 + Route 808)

 

컴프레서 + 오버드라이브 페달.

 

Funky 를 하지 않더라도, 컴프레서는 종종 필요하다.

클린 부스터로 사용할 수도 있고 톤을 정리하는 느낌으로도 썼다.

 

Route 808 은 이름대로 TS 808 사운드를 지향하는 모델이다.

난 게인부스터로 사용하고 있다.

 

노이즈 게이트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외부에서 설정 할 수는 없고, 밑판을 열면 on / off / level 을 조절 할 수 있다.

 

 

 

 

 

 

Jekyll & Hyde

(Son of Hyde + Route 808)

 

디스토션 + 오버 드라이브 페달.

 

Son of Hyde 를 메인 디스토션으로, Route 808 은 볼륨 부스터로 사용한다.

 

​Son of Hyde 는 날카로운 Sharp / 부드러운 Blunt 를 선택 할 수 있다.

기타와 픽업에 따라서 적절히 골라 사용하면 된다. 게인 양은 충분히 많다.

 

밑판을 열면 노이즈 게이트의 on / off / level, 디스토션의 Base boost level 을 조절 할 수있다.

 

 

 

 

H2O

​(Echo + Liquid Chorus)

 

에코 + 코러스 페달.

에코의 스위치를 Short 에 놓으면 Reverb 처럼 사용 가능하고 Long 을 선택해야 'Delay' 정도의 깊이를 표현할 수 있다.

리퀴드 코러스도 Norm / Lush 로 효과를 조절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차가운 소리가 난다.

 

Out 은 1 과 2 가 있는데

Out 1 은 무조건 H2O 의 이펙팅을 거쳐 나가고

Out 2 는 H2O 를 Bypass 하도록 되어있다.

 

Out 1, 2 를 각각의 앰프에 연결하면 조금 더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다.

합주 때에는 보통 앰프 하나만 사용하므로 난 Out 2 에 튜너를 달아서 쓰곤했다.

밑판을 열면 Out 2 의 Wet / Dry 를 선택 할 수 있다.

 

 

​케이블은 조지 엘스.

나름 깔 맞춤.

이쪽은 블랙.

 

​파워는 페달 파츠에서 판매하는 6구 자작 키트.

뮬에서 어떤 사람이 이 키트를 일괄 조립하여 판매하길래 샀다.

전류 소모가 큰 공간계 페달을 위해 250mA 의 콘센트가 하나 있다.

 

파워를 보드의 밑면에 숨겨놓고 싶었으나 크기가 맞지 않아서, 저 위치에 붙여놨다.

혹시 3구짜리 더 작은 제품이 있나 찾아봐야겠다.

 

 

정리하면

 

0. Noise Gate

1. Compressor - Comp 66

2. Over Drive - Route 808

3. Distortion - Son of Hyde

4. Over Drive - Route 808

5. Delay - Echo

6. Chorus - Liquid Chorus

순서이다.

 

 

 

 

 

 

 

보드는 페달 트레인 미니.

페달 3~5 개 정도 세팅하기에 딱이다.

 

 

...

소리는 주관적이고 세팅하기 나름이니까 평하기 어렵고

 

장점은,

나에겐 이쁜 외관과 무엇보다 2 in 1 이라는 장점이 크게 다가와서 선택하게 됐다.

6개의 페달로 보드를 꾸리려면 페달들의 부피와 무게가 늘어나고 보드 자체도 커져야 한다.

게다가 패치 케이블도 많아지고 그만큼 노이즈와 로스도 늘어날 것이다.

 

 

단점은,

풋 스위치를 밟았을 때, 확신이 들지 않는다.

전자식 스위치라서, 기계식의 '딸깍' 느낌이 없기 때문.

그리고 굳이 밑판을 열어야 가능한 기능들을 밖으로 빼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

 

 

 

괜찮은 사운드,

적당한 갯수와

작당한 크기.

 

아직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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