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A Separation) - Asghar Farhadi, Iran 2011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A Separation) - Asghar Farhadi, Iran 2011

나데르는 라지에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법정에서는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위증한다.
유산이 자신 때문이 아님은 확신하고 있고, 그래서 "저 때문에 유산된 것이라 맹세하세요." 라며 라지에를 몰아붙인다.

씨민은 이 모든 사태가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과 도피 때문에 발생된 것을 알고 있다.
라지에가 도둑으로 몰리는 이유도, 씨민이 가구 처분을 위해 써버렸기 때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끝까지 이혼을 진행한다.

라지에는 유산이 나데르 때문이 아님을 알고있다.
치매 노인이 밖으로 나간 것도 자신이 문을 잠그지 않았기 때문이고, 노인을 침대에 묶어놓고 무단으로 집을 비우기 까지하며 나데르와의 계약을 지키지 않는다.
나데르를 살인죄로 고소하고 위증한다.
하지만 신앙 앞에서 결국 무너지고, 진실을 털어놓게 된다.

호잣은 가정폭력을 일삼고, 빚에 시달리며 교도소를 드나드는 남편이다.
역설적이게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 인물이며, 애초에 고소를 한 것도 돈을 받아내기 위함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