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팬텀 스레드 (Phantom Thread) - Paul Thomas Anderson, 2017 USA
바느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드레스를 만들어내는 귀신같은 솜씨.
극도의 예민함을 가진 예술가는, 가학적이면서 동시에 피학적일 수 있다.
끝없는 자극과 영감을 필요로하기 때문이다.
때마침 등장한 뮤즈, 알마.
그러나 알마는 여느 여성과는 달리 일시적이거나 소모적이지 않았다.
치명적인 독으로, 오히려 레이놀즈를 꿰어버린다.
어쨌든,
알마는 레이놀즈가 정말 필요로했던 휴식과 보살핌을 줄 수 있고, 그 댓가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린다.
상대 배우가 질려 포기할 만큼 연기에 모든 혼을 쏟아부은 뒤, 작품이 완성되면 은둔하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오스카 남우주연상 3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의 소유자. (<나의 왼발>(1989),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링컨>(2012))
레이놀즈처럼,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반응형
'Cinematology > oth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 이창동, Korea 1999 (0) | 2021.08.08 |
---|---|
언프리티 소셜 스타 (Ingrid Goes West) - Matt Spicer, USA 2017 (0) | 2021.07.07 |
신세계 (New World) - 박훈정, Korea 2012 (0) | 2021.06.15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 - 윤종빈, Korea 2011 (0) | 2021.06.15 |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 이정범, Korea 2010 (0) | 2021.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