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 전시회 The Sound Maker (Jaeger-LeCoultre)

예거 르쿨트르 전시회 The Sound Maker (Jaeger-LeCoultre)

예거 르쿨트르가 DDP에서 전시회를 한다.

시계만 진열하는 것이 아닌, 사운드가 주제인 전시회다.

기계식 시계는 매뉴팩쳐들의 '계급도' 가 존재할 정도로 기술의 격차와 팬덤이 확실한 세계이다.

JLC는 1833년 스위스에서 창립된 매뉴팩쳐로, 하이엔드 입문에 포지셔닝된 브랜드이다.

그러나 JLC의 무브먼트 기술력은 Big 5 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Big 5 :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랑에 운트 죄네, 브레게)

전시회의 주제가 사운드인 이유는 '미닛 리피터' 때문이다.

미닛 리피터란 정각이나 알람시각을 기계식 부품들의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최고급 기술에 속한다.

만원짜리 쿼츠 시계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기계식 시계의 세계는 원래 이렇다.

DDP 알림터 알림 2관.

2021. 6. 26. 1회차(10시) 예약.

회차당 정원이 적기 때문에, 한산했다.

JLC 의 회중시계.

시계는 원래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물건이었다.

최초의 손목시계는 까르띠에 산토스다. 동시에 최초의 파일럿 워치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까르띠에는 주얼리 이미지가 강한 브랜드임에도 시계 세계에서 살아남았다.

이 시계가 The Sound Maker 의 주인공.

이름은 Jaeger-LeCoultre Master Grande Tradition Gyrotourbillon Westminster Perpetuel.

뚜르비용 + 퍼페추얼 캘린더 + 미닛 리피터를 모두 가진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

(뚜르비용 : 오차를 줄임, 퍼페추얼 캘린더 : 윤년을 계산, 미닛 리피터 : 알람)

가격은 12억원.

무브먼트 바깥 쪽에 소리를 내는 푸른 금속이 보인다.

LC가 스위스의 모던 아티스트 지문(Zimoun)에게 의뢰하여 제작된 Sound Sculpture.

볼 거리도 많다.

음성과 사진을 카드로 제작하여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즉석에서 출력도 해준다.

카드를 카톡으로 받을 수 있다.

에코백도 받았다.

나름 레어템.

승격 기념 시계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요즘 롤렉스의 기현상에 정 떨어져 가던 중이라, JLC 도 고려해 봐야겠다.

길 잃은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