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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피 (Mauvais Sang) - Leos Carax, France 1986
일방적인 사랑에 매달려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질주할 뿐,
자유롭게 날지 못하는 알렉스, 리즈, 안나.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로 이어지는 레오 까락스의 '사랑과 스무살에 관한 자서전'의 두번째 작품으로, 역시 그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 드니 라방이 연기했다.
언어 세계와의 단절, 복화술, 자폐증, 고립 등 감독의 인생을 알렉스라는 인물을 통해 그대로 드러냈다.
알렉스는 마지막에 왜 리즈를 걱정했고 리즈는 어찌 그리 쉽게 맘을 정리하는지.
안나는 무엇으로부터 그렇게 자유로워 했는지 리즈의 손베개와 미국일당의 복선은 무슨 의미인지.
명쾌하게 알려주지는 않아도, 알렉스의 슬픔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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